아래의 글은 번역가 손민규의 글이다. 깨달음의 길은 세상의 흐름에 거스르는 길이라 생각하기 쉽다. 나 역시 그래왔고, 여전히 그래 보인다. 그렇다면, 성문4과의 첫번째 단계는 '역류과'라 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밑에서 보다시피 그 이름은 역류과가 아닌 '예류과'이다. 삶에 나를 맡기는 것이다. 다만 나는 그것을 지켜볼뿐. 그러니, 세상에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오쇼의 가르침대로 흘러갈 뿐이다. 사실 헤엄치려해도 헤엄칠 수 없는 것이 삶 아닌가?

預流果
예류과 the fruit of entering the stream
[내] 아라한의 지위에 이르는 단계를 나타내는 4과(果) 중의 제1과. 삼계(三界)의 견혹(見惑)을 모두 끊고서 비로소 성자의 흐름에 들어섰다는 뜻.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갓 합류한 경지. 성자의 대열에 갓 들어선 자로서의 과보. 수도(修道)에 들어선 지위. 이것을 향해 수행하고 있는 과정을 예류향이라고 한다.

 
'평상심이 도'라는 선가의 경구가 있다. 오쇼의 십계명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




오쇼 십계명
등록인 요잔 등록일 2009.04.10 | 조회: 50
첨 부

오쇼가 아차리야 라즈니쉬(Acharya Rajneesh)로 불리던 초창기에
누군가'십계명'과 같은 계율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쇼는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나는 어떤 종류의 계율에도 반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전히 재미삼아 말한다면 나의 계명은 이렇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은 십계명을 제시합니다.
 
1. 그대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음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의 명령에도 복종하지 말라.
2. 삶 자체 외에 다른 신은 없다.
3. 진리는 그대 안에 있다. 다른 곳에서 진리를 찾지 말라.
4. 사랑이 기도이다.
5.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 진리로 들어가는 문이다. 무 자체가 수단이고 목적이며 궁극의 성취이다.
6. 삶은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7. 깨어있는 삶을 살아라.
8. 헤엄치지 말고 흘러가라. (흐름을 거슬러 헤엄치지 말고 흐름과 하나가 되어 떠내려가라.) 
9. 매 순간 죽어라. 그것이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다.
10. 추구하지 말라. 진리는 여여하게 존재한다. 모든 것을 멈추고 그저 보라.
 
오쇼는 3,7,9,10번 계명을 강조했습니다.
이 십계명은 그 자신의 말대로 순전히 재미삼아 나열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열 가지 항목에 그가 전하고자 한 핵심적인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 제가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군요.
재미삼아 한 말이 너무 심각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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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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