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들은
내게 다가올 것들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4. 3 
                                                          

 

 

 

 



 

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들은
내게 다가올 것들


삶은 여행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0. 3 
                                                          

 

 

 

 

 

 

 

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은
내게 다가올 것들


삶은 돌아 가난한 자리를 맴도는 제자리 여행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0. 3 

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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