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들은
내게 다가올 것들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4. 3
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들은
내게 다가올 것들
삶은 여행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0. 3
歸 家
나는 밤 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가 이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보이지 않는 창 밖을 바라보기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사람과
말과 말과
시간을 시간을
거쳐 왔는가
돌아 볼 때에
문득
창 밖은 밝아지고
나에게 다가온 것은
내게 다가올 것들
삶은 돌아 가난한 자리를 맴도는 제자리 여행
밤늦은 전철
구석진 뒷 자리에 앉아
다시 또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볼때까지
2010. 3
'비등단 무시집 별양동詩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詩] 父 子 (0) | 2010.05.29 |
---|---|
[나의詩] 이민자 (0) | 2010.05.29 |
[나의詩]똥밥不二 2 (0) | 2009.12.23 |
혼자 단란하다는 건 - 최영미의 '혼자라는 건'에 부쳐 (0) | 2009.07.25 |
[추모시] 무사의 죽음 (0) | 200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