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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2 똥밥불이 3
  2. 2014.03.12 아내에게 바침

똥밥불이 3

 

 

마니 무그라, 와

 

할머니의 말은

엄마의 젖이 되었다가

 

기저귀로 나와

다시 할머니의 보약이 됩니다

 

 

십전대보탕보다 더한

그 명약은 아기의 황금똥

 

대를 이어 죽지않는

현묘한 승리입니다

 

 

2009. 8. 10

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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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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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바침

 

고백하오니,

저는 아내를 무서워합니다.

 

허나 사람들은 아내를 무서워하지 않고

아내는 사람들을 무서워합니다

 

또 허나 사람들은 저를 무서워하나

아내는 저가 무섭지가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무섭지 않으나

오직 무서운 이는 나의 아내

 

무섭지 않으니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두려우니 아내의 말에는 엎드려 따릅니다.

 

신은 나를 사랑하기에 나를 무서워하지 않으며

나는 그 신의 사랑을 믿기에 기꺼이 복종하나니

그것이 내가 받은 신의 십계명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무서워하나

아내는 저를 무서워하지 않으므로

저는 아내를 무서워 사랑하는 것입니다

 

2009. 8

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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