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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한의사들의 논쟁, 정확히 말하자면, 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무시는 한 두번 겪는 일이 아니다. 종교와 마찬가지로 도그마란 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실례이다. 자신들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떤 기반위에 놓여있는지 그걸 알려면, 자신의 앎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앎의 기반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철학을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앎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런 훈련이 안 된 사람에게는 연목구어일뿐이다.

더군다나, 그 앎이 많으면 많을수록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더 지난해지니, 생각이란 걸 할 줄을 모르는 의사나 의대생들은 도저히 한의학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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