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일을 할 때 승우 장난감자동차를 주워 왔다. 돌 지나서부터 지금까지도 타고 있다. 어제는 세발자건거를 동네에서 주웠고, 오늘 아침에는 그보다 큰 자전거를 길 건너편에서 집어 왔다.

한참을 물로 씻어내고, 때가 잔뜩 낀 손잡이는 칫솔로 몇번을 닦았다. 색깔도 분홍색에 아직은 발이 잘 안 닿는데도 승우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사준 장난감은? 지난 연말 빅 더블류에서 사준 29달러 짜리 트럭이 유일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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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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