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워질 때
내 지갑은 언제나 가벼운데
밥통이 남보다 커
1인분이 2개 필요할 때
그래 도시락을 만드는데
그 재주란 것이
고추장에 벅벅 비빌 수 밖에 없을 때
하여 점심시간
뚜껑을 열면
냉기에 맺힌 고추장이
이리 쓸 수도 있음을 깨달을 때
허나
남보다 밥통이 커
그나마도 하얗게 비워질 때
2008. 8. 17
一虎
도시락
내가 미워질 때는
내 지갑은 언제나 가벼운데
밥통이 남보다 커
1인분이 2개 필요할 때
그래 도시락을 만드는데
그 재주란 것이
고추장에 벅벅 비빌 수 밖에 없을 때
하여 점심시간
뚜껑을 열면
냉기에 맺힌 고추장이
이리 쓸 수도 있음을 깨달을 때
허나
남보다 밥통이 커
그나마도 하얗게 비워질 때
2008. 8. 17
一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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