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를, 서쪽은 오행으로 금이니 서양 사람들은 금에 해당하는 폐기운이 강하고 동양인들은 상대적으로 신장으로 대표되는 수기가 강하단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상체가 당당하고 나이가 들면 어깨가 굽어지는 것이고, 동양인들은 나이가 들면 허리가 굽어진다는 얘기다.

일견 일리있는 얘기다. 허리가 굽어지는 것이 오히려 수기가 약해서 그쪽부터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박도 가능하지만, 이런 얘기는 백퍼센트 논리적으로 적합성을 띠는게 아니니 그냥 넘어갈만 하다.

그러고 보니, 서양여자들이 가슴을 드러내는 옷차림을 선호하는데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추운날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까지 끼고서도 가슴을 거의 훤하게 드러내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반면 아시안들은 가슴이 아무리 당당해도 그렇게 노출하는 것은 많이 보지 못했다.

가슴의 추위를 모르는 여자들, 나이들면 과연 어깨가 움츠려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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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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