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316072.html


실제 한국 개신교의 자금력은 익히 공인되어온 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난 2006년도 종교단체 연간 운영자금 내용을 보면 불교가 4610억원, 천주교가 3390억원인 데 비해 개신교는 3조1760억원이었다. 다른 종교단체에 비해 거의 10배에 육박한 자금력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개신교인 500만명의 월평균 헌금액을 12만5600원으로 보고 연간 헌금액을 7조50여억원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 연구 책임자인 정재영(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조사자들은 헌금이 (사용될) 우선적인 목적에 대해 대부분이 사회봉사와 구제라고 믿었으나 실제 한국 교회의 사회봉사 및 구제활동에 대한 지출은 전체 예산의 10%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며 대개 5% 수준에 불과하고, 지출의 대부분이 이웃과 사회가 아니라 내부 유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면서 “헌금 사용의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이번 조사를 놓고 오는 24일 오후 2~5시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학계의 ‘헌금:근거,역사, 실천’을 주제로 연구논문 발표회를 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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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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