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수박사의 얘기는 상략....)

이런 경우는 아마 한 둘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2년에도 호랑나비가수는 몽아저씨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몽아저씨 몰래 양복 안 주머니에 당선부적을 집어넣는 정말 닌자뺨치는 신공을 보여주는 참모이기도 했지요.

이건 뭐 지나간 얘기들이고,  제 생각에는요,

가카옆에 참모들이 많을텐데, 아무래도 저는 정책참모중에 풍수나 명리학을 공부한 사람이 있거나 촤소한 그쪽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있고, 그것도 분명 내부에서 파워가 셀 것 같아요.

이 참모는 분명  가카가 서울시장 초창기 아니면 서울시장출마전부터 인연이 있는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공식적인 참모는 아니었겠지요.

"수가 왕하니 토로 극해야 한다.  물길을 막으면 운수대통하리라"는 사주풀이를 들고서는 병막시장에게 청계천삽질을 조언하고, 이 아이디어로 재미를 단단히 보게 되지요.  

이 참모는 당연히 병막시장의 총애을 입게 되고, 청계천에 재미들린 병막시장께서는

'야, 이제 또 뭘하냐? 내가 할 줄 아는 건 삽질밖에 없는데' 
'가카가 되시려면, 전국의 강을 뚫으셔야지 말입니다'  

그래서, 이 대운하 공약을 들고 나와서는 가카가 덜컥 되버립니다.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지들도 잘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제 이 참모는 

'가카, 행운의 숫자가 4인데, 4대강으로 바꾸시지 말입니다'

삽질을 막으려면, 이 참모를 찾아내서 처치하는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군요. 아울러, 가카는 비록 장로이시긴 해도, 워낙 통이 크시고 아량이 넓으신통에 이런 명리학계도 따뜻하게 보듬어 주신다는.....

'내가 옛날에 미아리근처에 살아서 사주가 뭔지 잘 알어~'

201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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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호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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